요즘 SNS를 이용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시도가 여러 곳에서 보입니다.
트위터 이외에도 페이스북, 포스퀘어 등 계정 자체를 활용하는 것 이외에도 디지털 시대의
'관계'(어찌보면 아날로그의 감성?)를 십분 활용하기 위한 도전이 계속되겠지요^^
댓글이라는 short messages가 원본 링크를 끌고 다니는 모습이 이젠 놀랍지 않습니다.
원래는 그 반대였죠.
트위터는 거기에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.
구글과 페이스북까지 url shorten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보면 이 '단문 메시지' 시장은
복잡한 구조와 전망을 안쪽 깊숙히 숨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.
아직은 얼마든지 발굴이 가능한.
우선 댓글의 작성과 가치는 다음의 두 문장이 압축하고 있습니다.
1.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얘기하는 것은 믿을 수 있다.
2. 공감하는 이야기는 다른 사람에게 들려줄 수 있다.
제가 생각하는 가치는 '관계'입니다.
몇 번의 모임에서도 밝혔지만, 관계로 묶이지 않은 '무한의 thread' 를 신뢰하긴 어렵습니다.
트위터마저도 자기 계정과 follow로 묶인 관계를 보여줄 뿐이죠.
설령 거기에 분류와 체계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말이죠.
옥션에서 최근에 트위터 계정 연동을 통한 판매자와 구매자의 연결을 시도했습니다.
단 판매자가 먼저 트위터를 사용해야만 구매자와 연결이 되는 상호 관계입니다.
기존의 상품평이나 상품문의가 구매자의 댓글과 그 댓글에 대한 판매자의 응답이긴 했지만,
실은 일방적인 관계일 뿐이었죠.
그것도 해당 상품의 맨 아래쪽에서만 벌어지는.
트위터는 거기에 '신뢰'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.
판매자의 트위터 계정이 유령 계정이 아니라면요.
아직까지 한국 내 트위터 사용자가 완전히 보편화된 것이 아니라
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요.
물론 SNS를 활용한 하나의 시도로 끝날 수도 있다고 봅니다.
기존에 '파워셀러'라는 판매자에 대한 평점 제도를 도입했지만,
이제는 파워셀러가 하도 많아서 신뢰가 더 어려워진 것 처럼요.
또한 영미권의 SNS가 정보를 좇는 흐름이 강하다면,
한국의 SNS는 관계 자체를 좇는 경향이 강해서 SNS 상에서 엮이는 관계를
어떻게 활용할지는 좀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.
....아놔....
통합전산망 에러 발생해서 2시간 회의 끝나고 이제 왔어요.
더 자세한 이야기는 좀따 하겠습니다^^;;
블로그에서 글을 쓰는 것도 좋은데, 가끔은 구글 독스로 문서정보를 완전히 공개해서
트위터에서 follow로 엮인 사람들이 모두 참여해도 좋을 것 같아요.
좀 넓은 의견 청취가 필요할 경우에 말이죠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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